한일가왕전이 4월 2일에 방송이 되었습니다. 한과 대표 가수와 일본 대표 가수들이 만나는 첫 만남의 무대였는데요. 첫 회부터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었는데요.
더욱이 첫 경연이 현역가왕 첫 회에 적용이 되었던 자체 평가전으로 양국의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었습니다. 녹화 당일 양국 가수들이 너무 신경전이 심해 1시간 녹화가 중단되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는데요.
오히려 각 대표팀 가수들보다 MC인 신동엽이 더 긴장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한일가왕전 자체 평가전 결과
이날 한일 가왕전 첫회 경연 자체 탐색전에서는 한국이 김다현을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를 하였는데요. 김다현도 660점으로 고득점이었지만 아즈마 아키가 678점으로 아쉽게도 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주자인 마이진이 660점을 시작으로 현역가와 우승자인 전유진이 680점으로 663을 얻은 일본 우승자 후쿠다 미라이를 이겼습니다.
아즈마 아키 오쿠히타 모정으로 엔카의 정수를 표현
하지만 아즈마 아키가 일본 특유의 엔카곡을 너무 잘 소화한 덕분에 패하게 된 것이라서 크게 불만은 없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양국 모두 아키의 승리를 인정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아키는 김다현과 대결에서 오쿠히타의 모정이라는 일본 전통 엔카곡을 불렸는데요. 아 이게 일본 엔카 노래구나라는 것을 잘 느끼게 해 준 곡 이었습니다.
엔카는 일본 특유의 감정이 잘 표현한 노래 장르로 일본 민요와 서양의 폭스 트롯이 합쳐진 음악 장르입니다.
일본의 엔카는 들어보면 우리나라의 트로트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냥 딱 들으면 예전 우리나라의 60~70년대 전통 트로트를 듣는 느낌인데요. 아즈마 아키가 부른 모정이라는 노래도 한국어로 번역해서 부르면 우리나라의 60년대 노래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트로트 장르도 일본에서 온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튼 양국이 이런 점에서는 매우 흡사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한일가왕전 1회 자체 평가전에서 아즈마 아키를 제외하고는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불러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2회부터는 일본 전통의 엔카곡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